복각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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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각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(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)은 조선 태조 때 만들어진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숙종 때 다시 새긴 석각 천문도입니다.
천상열차분야지도(天象列次分野之圖)란?

• "천상(天象)"은 하늘의 모습, 즉 해, 달, 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.
• "열차(列次)"는 목성의 운행을 기준으로 적도 부근을 12구역으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.
• "분야(分野)"는 하늘의 별자리를 12구역으로 나누어 땅의 해당 지역과 대응시킨 것으로, 점성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

• 1395년(태조 4년)에 권근 등 12명의 천문학자들이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바탕으로, 1687년(숙종 13년)에 다시 제작되었습니다.
• 원본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, 둥근 하늘 안에 1,467개의 별이 그려져 있고, 아래에는 천문도를 만들게 된 경위와 참여자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.
• 돌이 닳아 잘 보이지 않게 된 원본을 대신하여 다시 새긴 것으로, 전체적인 구성이 원본보다 더 좋고 당당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
• 1985년 8월 9일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.

• 중국의 순우천문도(1247년)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천문도입니다.
• 오랜 전통을 지닌 천문 관측 기술을 기반으로 별의 위치와 밝기를 정확하게 표시하여,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줍니다.
• 조선 시대의 천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.